[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스타벅스코리아는 매헌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의거 90주년을 기념해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와 매헌윤봉길월진회에 독립문화유산 보존 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시민의 숲에 위치한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오른쪽 두 번째부터) 윤주경 국회의원,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 명노승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회장, 윤여두 매헌윤봉길월진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촬영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매헌 윤봉길 의사 상하이 의거 90주년을 기념해 이날 매헌기념관에서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와 매헌윤봉길월진회에 독립문화유산 보존 기금 2000만원과 기념 텀블러 1932개를 전달했다.(사진=스타벅스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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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기금과 함께 매헌 윤봉길 의사의 의거연도인 1932년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의거 90주년 기념 텀블러 1932개를 제작해 전달하고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기념 텀블러에는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윤봉길 의사의 뜻을 기리고자 그가 남긴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 사나이가 뜻을 세워 집을 나가니 살아 돌아오지 않겠다) 문구와 그의 모습을 표현한 이종현 작가의 팝아트 작품을 함께 담았다.
1932개 텀블러는 오는 29일에 진행하는 매헌 윤봉길 의사 상하이 의거 90주년 기념식에서 독립문화유산 보호 기금 모금활동을 통해 증정된다. 스타벅스는 이날 다회용 컵을 지참한 참석자를 대상으로 500잔의 커피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9년부터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우리 문화재 및 독립문화유산 보존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역사회 전통문화 보존 활동,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존 후원, 독립문화유산 국가 기부 활동, 독립유공자 후손 대학생 장학금 후원, 고궁 문화 행사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이번 기금과 기념 텀블러 전달을 통해 스타벅스의 고객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매헌 윤봉길 의사의 독립을 위한 헌신을 다시 한번 기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근대 문화 유적 보존과 독립 유공자 후손을 위한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