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계룡장학재단은 지난 21일 대전의 KAIST에서 대전지역 고교·대학생 28명을 대상으로 정재승 교수와 함께 신경건축학 강연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지난해부터 계룡장학재단에서 진행해 온 도시건축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뇌과학자이자 세종시 스마트시티 총괄책임자로 활동 중인 정재승 교수는 공간·건축물이 그 안에 있는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정 교수는 “신경건축학이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며 교감하는 행복의 공간을 늘려가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세상의 모든 경계에서는 꽃이 핀다는 말이 있듯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시각을 넓히고 혁신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강연에 참여한 최애연 학생은 “건축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서 나만의 건축철학을 갖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인간을 이해한 다음에야 비로소 인간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말을 기억하며 건축학도로서의 꿈을 주체적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2년 설립된 계룡장학재단(이사장 이승찬)은 현재까지 연인원 1만 4942명에게 모두 58억 7000만원 가량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