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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생일에 동메달…사격 반효진, 첫 아시안게임서 시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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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20 15: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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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10m 공기소총 230.4점으로 3위
'그랜드슬램 달성’은 다음 기회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사격의 간판’ 반효진(19·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열아홉 번째 생일에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따냈다.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시상대에 오르며 스스로 생일 선물을 마련했다.

반효진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230.4점을 기록해 8명 중 3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다이치 히나타(일본·253.0점), 은메달은 엘라베닐 발라리반(인도·252.4점)이 차지했다.

20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 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 출전한 한국 반효진이 동메달을 획득한 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 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 출전한 한국 반효진이 동메달을 획득한 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효진은 첫 10발에서 104.9점을 쏴 3위로 출발했다. 16발까지 168.2점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지만 이후 다시 3위로 밀렸다. 20발 합계 210.0점으로 노바타 미사키(일본)를 제치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어 쏜 두 발에서 20.4점을 더했으나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2024 파리 올림픽과 2025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반효진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우승까지 노렸다. 동메달을 수확했지만 세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우승 경쟁에서는 이변이 나왔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세계랭킹 1위 왕쯔페이(중국)가 5위로 탈락한 가운데 세계 49위 다이치가 금메달을 가져갔다.

함께 결선에 나선 권유나(우리은행)는 8위를 기록했다. 12발 합계 124.0점으로 한자위(중국)와 동점을 이뤘지만, 순위를 가리는 추가 사격인 슛오프에서 밀렸다.

앞서 열린 본선에서는 반효진과 권유나, 조은별(한국체대)이 1895.8점을 합작했다. 세 선수의 본선 점수를 합산하는 단체전에서는 4위에 그쳐 메달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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