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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약탈문화재로 분류되는 이른바 오구라컬렉션의 전모가 드러났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안휘준)은 일제강점기 오구라 다케노스케가 한국에서 문화재를 수집한 정황과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오구라컬렉션의 전모를 밝힌 책 ‘오구라컬렉션, 일본에 있는 우리 문화재’(사회평론)를 발간했다.
오구라컬렉션은 개인이 수집한 해외소재 한국컬렉션 중에서도 양적·질적 측면에서 두드러진다. 컬렉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고고유물(557건)부터 도자, 회화, 공예, 전적, 복식 등 다양한 장르의 유물로 구성된 것은 물론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유물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오구라컬렉션 가운데 ‘금동관모’를 비롯한 8건은 일본 중요문화재로 지정됐고 견갑형동기, 금동팔각당형사리기 등 31건은 중요미술품으로 인정됐다.
우리 정부는 이와 관련, 지난 1958년 4차 한일회담 문화재위원회 회의에서 동 오구라컬렉션의 반환을 요구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이에 오구라컬렉션이 사유재산이라는 이유로 반환을 거부했다.
재단은 오구라컬렉션을 집중적으로 밝히기 위해 2013년부터 2014년까지 2년간 국내외 자료를 최대한으로 수집·분석하여 그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1·2부로 발간된 ‘오구라컬렉션, 일본에 있는 우리 문화재’는 그 결과를 담은 것.
1부는 오구라의 생애를 조명한 것으로 법학도였던 오구라가 한국에 오게 된 경위와 한국에서 전기사업으로 성공하고 한국문화재를 모았던 과정을 구체적으로 다루었다. 2부에서는 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장된 오구라컬렉션의 주요 유물을 다루면서 유물의 반출 정황 및 관련 에피소드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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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관계자는 “2년간의 조사결과를 엮은 단행본은 그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오구라 다케노스케와 그의 컬렉션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관련 중요자료를 소개하고 있다”며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부당하게 수집한 문화재를 한일간 어떻게 풀어야 할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해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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