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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는 이번 차입이 가능했던 이유로 스페이스X의 투자등급 신용도와 스타링크·발사 사업에서 나오는 매출을 꼽았다. 반면 AI 데이터센터 외에 뚜렷한 매출원이 없는 기업은 부채시장에서 자금을 구하기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200여개에 달하는 네오클라우드가 대거 정리·통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 돌던 스페이스X의 네오클라우드 인수설에 대해서는 “인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스페이스X의 투자 부담은 이미 크게 불어난 상태다. 3분기 설비투자는 196억달러(약 26조원)로, 이 가운데 AI 부문이 164억달러(약 22조원)를 차지했다. 4분기 설비투자 가이던스는 350억~400억달러(약 46조~53조원)로 제시했다. 이번 부채 조달은 이처럼 확대되는 GPU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성격으로 풀이된다.
발언은 AI 투자비 부담 우려로 지난주 나스닥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나왔다. 대표적 AI 투자 주체 중 하나가 신용 양극화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만큼, 이번주 예정된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인프라 자금 조달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을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코어위브 등 네오클라우드의 회사채 금리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빅테크의 회사채 발행 흐름이 부각될 수 있다. 다만 개장 전 스페이스X와 엔비디아 등 관련주 반응은 [확인 필요]하다.
국내 반도체 업계에는 양면의 영향이 있다. GPU 구매가 늘어나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수요에도 우호적이다. 반면 네오클라우드 구조조정이 현실화하면 2027년 GPU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으로의 변수는 스페이스X 부채의 구체적 조건과 대주단 확인 여부다. 네오클라우드의 자금 조달 여건이 실제로 악화하는지, 빅테크 실적에서 AI 설비투자 계획이 유지되는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머스크 CEO의 발언은 개인 SNS 게시에 기반한 것이어서 회사의 공식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론 머스크 _[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26001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