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는 광진구, 성동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 4000만원을 돌파하면서 서울에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하고 역대 처음으로 3.3㎡당 아파트평균매매가격이 4000만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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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3375만원이었던 마포구의 3.3㎡당 아파트평균매매가격은 올해 7월 3951만원으로 나타나면서 3.3㎡당 4000만원에 가까워졌다.
이렇게 급등하는 성동구, 광진구, 마포구의 가격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현대3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7월 9억 6800만원(7층)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7월에는 13억 5000만원(9층)에 거래되면서 1년간 3억 8200만원이 올랐고 전년대비 39.5%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서울숲 대림’ 전용 84㎡는 지난해 7월 10억 3000만원(4층)에 매매가 이뤄졌지만 올해 7월에는 13억(7층)에 거래돼 1년간 2억 7000만원 올랐고 26.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마포구 상수동 ‘래미안밤섬레비뉴 2차’ 전용 84㎡도 12억 2800만원(4층)에서 14억 8700만원(5층)으로 올라 1년간 2억 5900만원 올랐고 21.1% 뛰었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만 2441건으로 지난 2018년 8만 5645건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거래량을 보였다.
지난해 고분양가로 인해 쌓여 있던 광진구의 미분양 물량은 단 2가구만 남겨놓고 전부 해소됐다. 지난해 6월 광진구의 미분양 물량은 75가구 수준이었지만 올해 1월 7가구로 줄어들었고 6월에는 2가구만 남았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광진구의 경우 잠실과 강남이 인접한데다 한강도 가까워 가격 경쟁력도 갖췄고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중랑물재생센터 공원화 등의 굵직한 개발호재도 있어 집값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