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6일 오전 9시(현지 시간) 리스본 테주 공원에서 거행된 제37차 2023 리스본 WYD 파견미사를 마치며 서울을 차기 개최지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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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차기 개최지로 선정된 것에 대해 정순택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차기 개최지로 ‘대한민국 서울’을 선택하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서울에서 전 세계 많은 젊은이들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WYD는 가톨릭교회만의 행사가 아닌, 선의를 지닌 모든 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자리”라며 “모든 인류의 선익을 위한 행사로 만들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리스본 WYD에 함께 참석한 전임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전 세계 모든 젊은이들의 기도가 서울 WYD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특히 전쟁 없는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젊은이들이 하나 되어 기도하는 사랑과 기쁨의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파견미사에 정부 측 대표단으로 참석한 오현주 주교황청 대한민국대사는 축하인사를 전하며 “서울 WYD가 전 세계 청년들의 대화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앞으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