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우전자부품은 중국 내 자회사인 ‘소주법인’(Suzhou A&T Technology) 지분 50%를 동풍자동차 계열사인 동풍실업에 양도, 대우전자부품과 동풍실업이 50대50 지분율을 가진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
대우전자부품 측은 “이번 합작계약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부품 양산 및 개발 능력과 동풍자동차 중국 내 영업 네트워크가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합작 당사자가 상호 윈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작계약은 대우전자부품 모회사 아진산업이 동풍실업과 지난 2016년부터 협상한 결과물이다.
동풍자동차그룹은 동풍자동차뿐 아니라 기아, 르노, 닛산, 푸조 등과의 합작회사를 거느린 중국 내수 2위 자동차회사다. 상용차 부분에서는 전기차를 많이 출시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하지만 승용차 부분에서는 아직까지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지난 2013년 1만4600대에서 지난해 56만9000대로 4년 새 40배나 성장했다. 전 세계에서 팔리는 전기차 중 40% 이상이 중국에서 팔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500만대의 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 육성 정책은 완성차뿐 아니라 배터리 등 부품에 대해 해외 제품에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철저히 자국산업 보호에 맞춰져 있다. 이에 전기차 관련기업들은 중국 현지업체와의 합작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대우전자부품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 전장부품 개발능력 및 제조공정 기술력과 동풍자동차의 중국 내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와 영업력이 합쳐진다면 중국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따른 전기차 육성정책 훈풍을 타고 커다란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약체결 후 열린 동풍실업과의 회의에서 합작법인 이사(동사)에 대우전자부품 서중호·서준교 각자대표가 선임됐다. 이석호 부장, 총경리는 신계수 부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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