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위원장은 취역식 연설에서 “구축함 강건호는 우리의 경제, 국방, 과학기술력의 집합체이기 전에 자기의 권익을 수호하기 위한 조선의 자존심이고 의지이며 강인한 정신의 결정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우리 국가의 안전은 항시적이고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첫손에 꼽히는 것은 조선 동해와 인근 수역”이라며 지난 6월 서해함대에 인도된 최현호와 함급과 무기체계에서는 동일하지만, 강건호의 취역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강건호가 동해 해상무력집단에 정식 취역한다는 사실 그리고 동해에 해군기지들이 건설되고 있다는 정보는 적들에게 명백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의 주권을 해상과 수중에서도 바로 행사할 때가 되었다. 우리는 합법적인 자위권을 행사할 것이며 필요한 만큼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해군의 핵 무장화가 실현되어 억제력 사용에 더욱 적합화, 다각화, 실용화되고 있다”며 “우리는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분명히 함으로써 핵 전투체계들의 다각적이며 효과적인 운용을 실전화하고 해상방위와 전쟁억제를 위한 군사활동을 더욱 명백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해군무력 강화를 위하여 지금 중요한 계획을 실행중에 있다”면서 “나는 그것을 8개월 후에 다시금 세상에 증명해 보이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중요한 계획’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들을 비롯한 당·정부 간부, 성·중앙기관 책임자, 국방성과 인민군 대연합부대 지휘관, 해군 장병과 강건호 승조원, 예비역 해군 장성, 선박공업 부문 노동자·과학자·기술자, 원산 시민과 청년학생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을 마친 뒤 강건호에 올라 장병들을 격려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강건호는 지난해 5월 진수식 도중 선미가 먼저 물에 빠지고 선수는 진수대에 남는 사고로 선체가 손상됐던 함정이다. 북한은 약 20일 만에 복구를 완료했다고 주장한 뒤 지난해 6월 나진조선소에서 재진수식을 열었다. 이후 정상 작동 여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지만 지난달 5일 김 위원장이 강건호에 탑재된 미사일 등 주요 무기체계 시험을 참관하면서 북한 정권수립일(9·9절) 전후 취역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진행된 구축함 강건호 취역기념식에서 연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0700199.jpg)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축함 강건호 취역기념식이 6일 원산항에서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기념식에는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가 동행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070020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