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6068억원, 영업이익 680억원으로 집계됐다. SGC에너지의 실적 호조세는 발전·에너지 사업 부문이 견인했다. SGC에너지 측은 “하반기에도 연료 가격 안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계통한계가격(SMP) 역시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인 실적 성장 흐름이 기대된다”고 했다.
건설·부동산 부문에서는 해외 플랜트 시장 중심의 사업 전략을 통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해외 수주 프로젝트가 점진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으며 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자회사 SGC E&C(옛 SGC이테크건설)는 올해 신규 수주 목표액으로 2조4000억원을 제시했으며 올해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리 부문에서는 글라스락을 중심으로 판매 상품 다각화와 용해로 보수 완료에 따른 병 판매량 회복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의 생산 설비 증설을 마무리하면서 하반기에는 점진적으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SGC에너지는 올해 목표 매출로 2조5000억원을 제시했으며 목표 대비 약 47%를 달성했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는 “전 사업부문에서 성장 상승 곡선을 보이면서 전년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친환경 신사업과 해외 건설 시장에 집중하면서 수익 극대화와 건설부문 안정화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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