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 개정으로 공정률 50% 때 점검 추가
시공·구조·품질·안전 점검, 결함 원인 자문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지난 14일 현대건설컨소시엄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신축공사 현장에 대해 1차 공동주택 품질점검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 조동암 iH 사장이 14일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신축공사 현장에서 1차 공동주택 품질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 iH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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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점검은 ‘인천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설치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인천시 주택정책과 주관으로 신축 공동주택의 하자를 최소화하고 양질의 시공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개정된 조례는 사용검사 직전에 공동주택 품질점검을 1회 실시했던 것에서 골조공사 중간(공정률 40~50% 내외)에 사전점검 1회를 추가하게 해 전체 2회로 점검 횟수를 늘렸다.
iH는 공정률 현황을 보고 인천시에 품질점검을 요청해 실시한다. 품질점검에는 분야별 위원을 위촉해 시공·구조·품질·안전에 대한 점검과 공동주택의 품질, 주요 결함·하자 발생 원인에 대한 자문을 실시한다. 부실공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철근탐사기와 반발경도측정기 등의 장비를 활용해 건축물의 구조안전과 직결되는 철근과 콘크리트의 품질을 점검하는 절차도 추가한다.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현장은 현재 공정률 50% 수준이고 내년 1월 준공 예정이다.
품질점검에 참여한 조동암 iH 사장은 철근 배근 상태와 콘크리트 강도를 확인하며 “공동주택의 시공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하도록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