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병은 이 대표가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지역구다. 이 대표는 20대 총선 재보궐, 21대 총선까지 이곳 선거구에 3번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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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수석대변인은 “그러나 ‘당 대표’라는 이준석 대표의 직함이 주어지기 전, 가장 오랜 기간 이준석 대표의 호칭은 ‘노원병 당협위원장’이었다”면서 “지금도 이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동료정치인으로서 이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를 챙기지 못한 점이 마음에 걸렸다고 전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모든 정치인이 그렇듯, 이준석 대표 역시 노원 지역 주민과 당원들이 가장 마음에 걸렸을 것”이라면서 “‘전국을 다니느라 내 지역구를 못 가고 있다’는 혼잣말에 동료 정치인으로서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의원들이 30일 오후 3시 노원병으로 출격한다고 전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단 한명의 정치인만을 위한 더불어민주당과는 다르다”면서 “의석 수도 중과부적인 상황에서 서로가 서로의 공백을 메워주기 위해 한 발씩 더 뛰고 움직이는 것이 국민의힘의 ‘팀워크’”라고 강조했다.
노원구병 국회의원은 지난 20대 국회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 보궐선거와 21대 총선에서 이준석 현 당 대표를 2위로 밀어내고 당선됐다.
앞서 20대 총선에서는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후보가 이 대표(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