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삼성重, '가스텍'서 FLNG 기술력 과시…美 LNG 사업도 넓힌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민웅 기자I 2026.09.14 08:18:12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독자 액화시스템 FLNG 적용 인증
가스운반선 핵심 기술 잇단 확보
美 기업과 FLNG·FSRU 협력 확대

삼성중공업 '가스텍 2026' 부스 전경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가스텍 2026' 부스 전경 (사진=삼성중공업)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가스 에너지 전시회에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를 비롯한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독자 개발한 액화시스템의 FLNG 적용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미국 기업들과 사업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LNG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삼성중공업은 14~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6’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왕근 조선해양 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다. 삼성중공업은 ‘미래 에너지의 항로를 함께 그리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삼성중공업이 강점을 가진 FLNG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삼성중공업은 15일 독자 개발한 천연가스 액화시스템 ‘SENSE’를 FLNG 상부 설비에 적용한 개념 설계에 대해 미국선급(ABS)과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기본 인증(AiP)을 받는다. ABS에서는 기본 설계 검증(BDR)도 획득한다.

국내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가스엔텍과는 SENSE의 첫 라이선싱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액화시스템은 천연가스를 극저온으로 냉각해 저장·운송할 수 있도록 만드는 LNG 설비의 핵심 기술이다. 그동안 일부 해외 기업이 관련 기술을 주도해왔다. 삼성중공업은 SENSE를 자체 개발·실증해 글로벌 선급과 발주처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인증을 통해 FLNG 적용 기반까지 구축한다.

가스운반선 관련 기술 인증도 잇따라 확보한다. 14일 한국선급(KR)에서 실제 운항 조건을 고려한 대형 Type-C 독립형 탱크의 공학적 한계 기법(ECA) 기반 구조 건전성 평가를 받는다. 16일에는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초대형 가스·암모니아 운반선 저장 탱크용 복합 지지구조에 대한 기본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미국 기업과의 LNG 사업 협력도 강화한다. 삼성중공업은 15일 제라 아메리카스와 하와이 연안에서 추진되는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설비(FSRU) 사업의 기술용역 계약(PSA)을 체결한다. 16일에는 LNG 개발기업 풀크럼 LNG와 글로벌 5개 지역의 FLNG 시장을 공동 공략하기 위한 MOU를 맺는다.

최 대표는 “세계 최대 가스 에너지 박람회인 가스텍은 미래 에너지 산업의 메가 트렌드를 확인하는 현장”이라며 “삼성중공업은 FLNG를 비롯한 LNG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