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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OPEC+는 2023년 합의했던 하루 165만 배럴 규모의 감산 조치를 단계적으로 철회하면서, 9월 증산안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전쟁 여파로 인해 OPEC, 러시아 등 우방국으로 구성된 산유국 그룹의 실제 생산량은 증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라이스타드 에너지의 호르헤 레온 분석가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OPEC+가 실물 석유 시장에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서류상 생산 목표치를 변경할 수는 있지만, 해당 물량이 실제로 생산되거나 시장에 공급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시장의 관심은 월별 생산량 조정에서 더 중요한 내년도 목표를 둘러싼 논의로 이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OPEC+는 원유 감산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감산을 철회하고 시장에 물량을 다시 공급하는 방안을 결정하기 앞서 OPEC+는 쿼터 산정의 기준이 될 내년도 생산기준점(baseline)을 설정하기 위해 각 회원국의 산유 능력을 점검해야 한다.
로이터통신은 원유 시장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은 논의가 올 하반기 진행될 예정임에 따라 OPEC+가 4분기 동안 증산 조치를 일시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실제 6일 OPEC+ 성명에도 10월 이후 정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한편, 최근 수년간의 월별 생산량 결정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쿠웨이트, 알제리, 카자흐스탄, 오만 등 7개국과 지난 5월 OPEC을 탈퇴한 아랍에미리트(UAE)만 참여해왔다. 7개 회원국은 다음달 4일 차기 회의를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