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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의원은 민주당과 새진보연합이 번갈아 비례 순번을 배치하는 안을 제안했다. 그는 “앞 순번, 뒷 순번을 두고 민주당과 소수정당이 다툴 때가 아니다. 모두가 함께 승리할 수 있도록 운명공동체가 되자”며 “각 정당이 합의만 할 수 있다면 각 후보자의 순서를 결정하는 것 또한 국민이 직접 숙의하고 그 결과를 반영하는 방안을 충분히 모색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구에서 ‘선거 연대’도 제안했다. 용 의원은 “47석에서 크게 승리하는 것을 넘어 300석 싸움에서도 크게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구에서도 1:1로 과감하게 연합해 300석 싸움에서도 이기자. 비례연합정당의 개혁과제와 공천의 원칙이 정해진 직후부터 3월 초까지 속도감 있게 지역구 단일화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민생 법안을 22대 국회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추진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용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한 노란봉투법, 간호법, 양곡관리법 등 민생법안을 제22대 국회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하자”며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태원참사특별법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통과시키자”고 말했다.
용 의원은 “저 용혜인과 새진보연합이 작기 때문에 타 정당들에 비해 원칙적인 주장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 또한 참 많이 접해들었다”며 “각각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도 아니다. 그럼에도 이제는 그동안의 지리한 암중모색을 끝내고 공개적이고 책임있는 입장을 갖고 실제의 협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