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가 개발 중인 삼중항체는 암세포의 특정 표적인자를 타깃하는 표적항암제 및 암세포의 면역관문을 억제해 면역세포를 강화하는 면역항암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여기에 삼중항체의 주요기전 중 하나인 CD40항체가 수지상 세포(Dendritic cell), 대식세포(Macrophage) 등의 선천 면역(innate immunity) 기능을 활성화하고, 면역기억세포(memory T cell) 분화를 촉진해 동일 암세포 재발 시 지속적인 억제 효과를 내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수앱지스는 이번 연구를 위해 작년 하반기 중국 글로벌 바이오텍 회사인 바이오사이토젠(Biocytogen)과 물질이전계약(MTA)을 맺어 CD40항체를 확보했다.
또 이수앱지스의 신약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박장준 최고과학 책임자(CSO)는 삼중항체 조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CD40항체를 외부로부터 도입한 것과 관련해 “면역 항암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속도”라면서 “삼중항체 치료제의 빠른 연구 성과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이오사이토젠의 CD40항체인 YH003은 현재 임상 2상 중에 있으며 기존 CD40항체가 가지고 있던 간독성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강한 종양억제 효능을 보여 이수앱지스가 보유한 항체들과 함께 삼중항체로 제작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수앱지스는 현재 제작된 삼중항체의 활성도 및 생산수율 개선 등을 마친 후 본격적인 개념 입증(PoC) 검증을 바이오사이토젠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