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금융투자가 자금마련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J트러스트 측에 납입기한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JT캐피탈에 대한 실사가 이달초에야 끝나면서 투자금을 모을 시간이 더 필요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VI금융투자와 J트러스트는 지난달 14일 JT캐피탈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양수도계약을 맺고 이달 15일까지 잔금을 납입키로 한 바 있다.
JT캐피탈 매각이 지연됨에 따라 JT저축은행 매각 절차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VI금융투자는 JT캐피탈을 먼저 인수하고, 이후 JT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방식을 계획한 바 있다. JT캐피탈 양도가 이뤄져야 그 전제 하에 3개월 이내 JT저축은행 매각을 이어갈 수 있다. 이후 내년 2월까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마무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