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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라움, 신진 브랜드 '발굴' 넘어 '육성'…인큐베이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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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애 기자I 2026.08.10 08: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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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편집숍 라움에 브랜드 인큐베이팅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LF의 프리미엄 편집숍 라움(RAUM)이 글로벌 신진 브랜드를 발굴해 국내에 소개하는 데서 나아가 국내 시장 안착과 성장을 지원하는 ‘브랜드 인큐베이팅’ 전략을 강화한다.

프리미엄 편집숍 라움 내부 모습(사진=LF)
프리미엄 편집숍 라움 내부 모습(사진=LF)
LF는 라움이 초기 바잉부터 마케팅, 팝업스토어, VIP 프로그램 등 브랜드 성장 전반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수입 패션 시장에서 유명 럭셔리 브랜드보다 브랜드 철학과 디자인 스토리를 중시하는 ‘취향 기반 럭셔리’ 소비가 확산하면서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LF의 설명이다.

이에 라움은 글로벌 신진 브랜드를 발굴하는 동시에 국내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초기 바잉 단계에서 국내 고객 반응을 살펴 브랜드별 상품 구성과 브랜딩 전략을 세우고, 인플루언서 시딩과 팝업스토어, VIP 프로그램, 콘텐츠 노출 등을 연계한다.

프랑스와 일본, 덴마크, 미국 등 각국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발굴해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 신규 발굴 브랜드 수는 2025년 가을·겨울(FW) 시즌 10개에서 2027년 봄·여름(SS) 시즌 38개로 늘었다. 같은 기간 신규 독점 브랜드는 2개에서 10개로 증가했다.

대표 매장인 ‘라움 웨스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024년 같은 기간보다 약 53% 증가했다. 올해 신규 고객 구매금액도 전년 대비 50% 늘었다. 특히 29세 이하 신규 고객 수가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재구매율은 60~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라움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일부 신진 브랜드도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덴마크 주얼리 브랜드 ‘리에 스튜디오(LIE STUDIO)’는 지난해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이후 론칭 첫 달과 비교해 최고 월 매출이 202% 증가했다.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아키라나카(AKIRANAKA)’는 최근 팝업스토어 오픈 첫 주 매출이 직전 주간 평균 대비 약 20배 늘었다.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루루 드 세종(LOULOU DE SAISON)’ 역시 론칭 첫 달 대비 최고 월 매출이 317% 증가했다.

이 밖에도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마메 쿠로구치(MAME KUROGOUCHI)’, 미국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DL1961’ 등을 선보이고 있다. 주요 신규 브랜드의 론칭 시즌 판매율은 70% 이상을 기록했다고 LF는 설명했다.

LF 관계자는 “취향 기반 소비가 확대되면서 차별화된 브랜드를 찾는 고객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라움은 글로벌 신진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초기 바잉부터 마케팅, 고객 경험까지 전 과정을 함께 설계해 국내 시장 안착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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