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7일 제9차 도시재생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성내2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강동구 성내2동 일대는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73% 이상을 차지하고 지역 내 사업체 및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는 등 쇠퇴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2016년, 2017년 2차례 희망지 사업을 거쳐 2018년 10월 10일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주민설문조사, 워크숍, 주민공청회 등 주민의견수렴과정을 거치고 전문가 자문, 행정협의회, 관련기간 협의를 통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마련했다.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의 주요내용은 4개 분야 △누구나 찾고싶은 상권 만들기 △안전하고 걷고싶은 골목 만들기 △지속가능한 공동체 만들기 △도시재생 기반 구축하기 등 총 9개 마중물 사업으로 2023년까지 총 100억원(서울시 90억원, 강동구 1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누구나 찾고 싶은 상권 만들기’는 강풀만화거리~엔젤공방거리 보행환경 개선을 통해 강동구 중심 특화거리로 조성하고 성내전통시장 공영주차장 부지 내 공유센터를 통해 시장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도모하여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안전하고 걷고싶은 골목 만들기’는 협소한 골목길에 범죄 및 소방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통학로 및 주요 가로의 보행환경 개선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환경을 조성한다. ‘지속가능한 공동체 만들기’는 마을기업 육성 지원 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기반 구축 및 공동체 활동 지원을 통한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재생 기반 구축하기’는 성내2동 주민센터 부지에 육아·돌봄, 새활용, 마을관리 기능 수행을 위한 앵커시설을 조성해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주민 공동체 거점 공간으로서 자생 기반을 마련한다.
성내2동 지역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심의에 통과됨에 따라 강동구에서 활성화계획(안)에 대한 고시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 2023년에 ‘새싹들의 미래를 품으며 다시 고쳐쓰는 성내2동’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용택 재생정책기획관은 “성내2동은 천호․길동 지역중심의 배후지로서 특화거리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잠재력 높은 지역으로,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상권을 활성화하고 노후된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일반근린형의 선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치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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