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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獨 유렉스 코스피200 위클리옵션 야간시장 개설 계약

유준하 기자I 2021.11.17 10:32:5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1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렉스 본사에서 유렉스(Eurex)와 코스피200 위클리옵션 야간시장 개설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내년 1분기에 상장될 계획이다. 기존 유렉스 연계상품 야간거래와 동일한 방식으로 거래된다. 유렉스에 KRX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일 만기 선물을 상장해 거래(한국시각오후 6시∼다음날 새벽 5시)하고, 야간거래 종료 후 미결제약정을 장개시전 협의거래(오전 7시30∼8시30분)를 통해 유렉스시장에서 KRX 정규시장으로 이전하는 것이다.

현재 KRX-유렉스 연계 야간시장에서는 올해 3월에 상장된 코스피200선물 및 7월에 상장된 달러선물 등을 포함해 총 4개의 상품이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은 코스피200옵션의 만기 다양화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정밀한 위험관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 9월 KRX 정규시장에 상장됐다.

특히 최근 거래량이 급증함에 따라, 시장참여자들의 야간거래수요도 증가했다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에서도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의 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야간시간대에도 추가적인 위험관리 수단 및 투자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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