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희 최고위원은 “정권 심판 열차를 출발시켜야 할 때”라면서 “정치검찰을 심판하자”고 외쳤다. 한준호·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 등도 김 여사에 대한 특검과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연설이었다. 이 대표는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가 유린되고 있다”면서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아닌 책임없는 자들이 국정을 지배하고 주권자의 합리적 이성이 아닌 비상식과 몰지성, 주술이 국정을 뒤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건희·채해병 특검법 즉각 수용 △고사 직전 민생경제 살리는 긴급조치 즉각 시행 △민생경제에 치명적인 전쟁유발 책동 중단 및 한반도 평화의 길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언제까지 용산 눈치만 볼 생각인가”라고 물으며 “국민을 보고 민심을 따르라”고 촉구했다.
행사 말미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천만인서명운동 개시 선언과 지도부의 첫 서명을 시작으로 범국민행동에 돌입키로 했다. 당내에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본부’를 설치하고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