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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정시모집 신입생 중 N수생 비율은 △2021학년도 84.2%(386명 중 325명) △2022학년도 82%(373명 중 306명) △2023학년도 77.3%(362명 중 280명)이다.
N수생 강세 현상은 학교별로 비교했을 경우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A대학의 경우 2022학년도 정시모집 입학생 29명 중 1명을 뺀 28명(96.6%)이 N수생이었다. 이듬해인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도 해당 학교 신입생 30명 중 28명(93.3%)이 N수생이었다. B대학도 2021학년도 정시모집 신입생 55명 가운데 50명(90.9%)이, C대학도 2022학년도 정시모집 신입생 20명 중 18명(90.0%)이 N수생이었다.
고교 졸업예정자가 N수생보다 많은 경우는 2023학년도 D대학 정시모집뿐이었다. 하지만 D대학도 정시모집 신입생 35명 가운데 고3은 절반을 겨우 넘어선 18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17명은 N수생(48.6%)이었다.
안민석 의원은 “의대 열풍과 재수생 증가는 대한민국 교육 현실과 입시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며 “의대 쏠림으로 학생·학부모는 물론, 대학과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 사회적 비용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국회와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학교가 머리를 맞대고 공론화를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