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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터족 증가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봤다. △매우 긍정(11.9%) △대체로 긍정(47.2%) △대체로 부정(35%) △매우 부정(5.9%)으로, 응답자의 과반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기 때문(46.1%)이 가장 많았다.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가 줄어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22%), 취미생활 등에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어서(17%), 다양한 일을 해볼 수 있어서(13.3%)가 그 다음이었다.
부정적인 응답자는 자발적인 프리터족보다 취업난 등 비자발적인 프리터족이 증가한 것 같아서 (38.7%)와 노후 대비를 하지 못할 것 같아서(21.6%), 한국의 아르바이트시급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18.3%), 비혼, 비출산 등의 문화가 더 심해질 것 같아서(10.2%)를 이유로 들었다.
프리터족을 제외한 응답자에게 프리터족이 될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51.5%가 ‘의향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교차분석 했는데, 의향 있다고 밝힌 비율이30대가 54.3%로 가장 많았고 20대(51.9%)가 그다음이었다.
프리터족이 된 이유와 될 의향이 있는 이유는 내가 원할 때만 일하고 싶어서(32.1%)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여러 가지 일을 해보고 싶어서(18.5%) 조직생활이 답답해서(18.2%) 등이 있었다.
프리터족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싶을지에 대해서는 초단기 일자리와 정기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겠다는 응답자가 61%였다. 초단기 일자리만 하겠다는 응답자는 25.7%였다.
프리터족 중에서도 초단기 일자리 같이 원하는 날과 시간에 일하는 긱워커 ‘신(新)프리터족’이 등장했는데, 이런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들어봤다. 이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15.7%), 대체로 긍정(55.1%), 대체로 부정(24.7%), 매우 부정(4.5%)으로 응답자의 70.8%가 긍정적으로 봤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진행했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37%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