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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메디, 당뇨병·탈모 치료제 미국 특허 취득

김응태 기자I 2022.06.17 11:47:25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나노의약 기술 전문기업 무진메디는 자체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을 활용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도포형 남성형 탈모치료제 개발 등과 관련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당뇨병 특허는 세계 최초로 LNP와 유전자편집 기술을 접목해 대사질환인 2형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한 게 핵심이다. 2형 당뇨의 주요 원인인 간에서 과발현된 DPP4 효소를 치료하는 것과 관련됐다.

무진메디는 당뇨병 특허를 통해 유전자편집물질 및 단백질치료제를 LNP에 탑재할 수 있는 구성물 독자 기술을 확보했다. 앞서 메신저리보핵산(mRNA)까지 LNP에 탑재할 수 있는 구성 물질도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아울러 탈모 치료제의 미국, 호주 특허도 취득했다. 이 특허는 기존 탈모 치료 약물이 봉입된 나노 리포좀-마이크로 버블 구조체를 화학적으로 안정된 상태로 탑재를 통해 탈모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내용이다. 무진메디 측은 두피 도포가 가능한 제형인 마이크로 버블 구조체를 사용해 모낭 세포 전달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무진메디는 탈모치료 특허 취득 기술을 적용한 도포형 탈모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 9월 생산 가동을 목표로 하남에 무균 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구축 중이다. 최근 일우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피용 초음파 장비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무진메디 관계자는 “성공적인 국내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 중인 탈모치료제는 내년 하반기 시판이 예상된다”며 “이번 미국과 호주 특허를 통해 21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탈모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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