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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아프간 내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을 겨냥해 군사작전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앞서 AFP통신은 카불 현지에서 로켓포 공격으로 추정되는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으며 AP통신은 카불공항 북서쪽 거주지에 로켓탄이 떨어져 어린이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승인 없이도 IS-K를 타격할 수 있는 전권을 국방부에 부여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국방부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는 기다리지 말고 공격하라는 것”이라며 “우리는 목표물을 더 찾아내면 곧장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 미국 정부는 미군 장병 13명 등 170여명의 사망자를 낸 카불 공항 테러에 대응한 드론 공습으로, IS-K의 고위급 2명을 제거한데 이어 카불 공항 폭탄테러에 가담한 IS-K 조직원들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또한 카불공항 인근에 구체적이고 신뢰할 만한 테러 위협 정보가 있다며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