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양 부처는 △바이오차(biochar·생물에너지원 ‘바이오매스’와 숯 ‘차콜’의 합성어)·에너지화 등 가축 분뇨 처리 방식 다각화 △퇴·액비 적정 관리 △현장 여건에 맞는 제도 개선 △과학적인 실태 조사를 통한 신뢰성 있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가축 분뇨 관련 규제와 지원을 각각 관장하는 양 부처의 협력을 통해 가축 분뇨의 바이오차·재생에너지화 등 신산업화에 속도가 더해지고, 축산 분야 환경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 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가축 분뇨는 잘 활용하면 귀중한 영양분이 되지만 그 양이 늘면서 처리 방식의 다각화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가축 분뇨가 생물에너지원 등 새로운 자원으로 다시 태어나 탄소중립 및 환경오염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축산업의 지속가능성과 환경보전 책무는 상호 대립이 아닌 보완적 과제”라며 “이번 협업도 축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 대한 신속한 개선은 물론, 신산업 육성 등 양 부처의 한계를 넘어 상승 효과(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