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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불평등 심각하고 사회안전망이 부족한 이런 상황에서는 혁신적 경제활동이 쉽지 않다”며 “선진복지국가에서는 혁신 과정에서 일자리를 잃은 이들도 얼마든지 안정적으로 생활을 유지하고, 신산업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유럽 여러 나라들은 주4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생산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은 빗나갔고, 오히려 이직률만 현저히 떨어졌다”며 “OECD 평균보다 연간 노동시간이 무려 300시간이 더 많은 우리 현실에서는 ‘창조적 파괴’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미국에서도 근무시간을 주32시간으로 줄이는 법안이 공식 발의됐다. 노동시간 감축은 한마디로 ‘글로벌스탠다드’”라며 “삼성전자도 최근, 월1회 ‘주4일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SK· CJ ENM, 카카오게임즈 등에 이어서 삼성전자의 부분적 ‘주4일제’ 시행으로 우리 기업들의 ‘단축근무 실험’도 점차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무리 험해도 가야 할 곳이라면 길을 내야 한다. 없는 길을 내는 것이 바로 정치”라며 “가능한 영역부터 한 발 한 발 나아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노동시간 단축’으로 산업재해 같은 장시간 노동의 부작용을 줄이고, 일과 삶이 조화되는 사회, 삶의 질과 효율성이 모두 높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