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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는 같은 기간인 2015학년도 2학기에 경북대 전자공학부에서 19학점 수업을 수강 중이었다. 서류에 기재된 대로면 학교 수업을 정상으로 들으면서 40시간의 학생연구원으로 일했다는 것이다.
주 40시간은 일반적인 근무일로 하루 평균 8시간, 주말까지 포함해도 하루 6시간 가까운 시간이다. 사실상 풀타임 연구원으로 일한 셈이라 19학점 수업과 병행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정씨는 19학점 수업 대부분도 전자공학과 전공수업으로 들었고 학점도 높게 받아 성적 우수 장학금도 탔다.
정씨가 학생연구원으로 일한 경북대 유-헬스케어 융합네트워크연구센터장은 모두 정씨 지도교수인 박모 교수로 알려졌다.
신현영 의원은 “주 40시간이면 풀타임으로 일한 것인데 실제 학업과 병행한 것인지 검증해봐야 한다. 해당 스펙이 과장된 것은 아닌지, 당시 후보자가 경북대 병원장이었던 만큼 교수들끼리 품앗이를 해준 것은 아닌지 철저히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