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온 주식은 독일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도 ADR 형태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인피니온 ADR은 전일대비 31센트 오른 15.01달러에 마감됐다.
인피니온 주가에 가장 큰 호재는 애플 `아이폰`에 주요 칩을 공급하는 업체가 될 것이란 루머.
자그디시 레벨로 아이서플라이 애널리스트는 "인피니온이 아이폰의 주 공급업체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측은 이 루머와 관련해 공식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 아이폰용 칩 누가 공급하나..시장, 관측 무성
메모리 사업부 키몬다(Qimonda)의 지분 매각, 고전을 면치 못하던 휴대폰용 칩 사업의 턴어라운드 등도 주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인피니온 현 시가총액의 35%에 해당하는 규모의 메모리 사업부 키몬다 분사로 고마진의 비메모리 로직 칩(logic chip)에 주력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쿠즈웨이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디렉터 제이미 돌리는 분석하고 있다. 키몬다 분사는 2008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피니온은 또 최근 노키아와 새로운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런 호재들을 감안할 때 인피니온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다.
캐피탈IQ에 따르면 인피니온의 매출대비 회사가치는 0.9배로, 경쟁업체의 3.1배, 인텔의 2.9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