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16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2021년 가족친화 우수 기업·기관 포상 및 인증 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가족친화 제도 및 프로그램 운영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가족친화 우수 기업·기관 19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 표창에는 ‘한화손해사정’, ‘동양아이텍’,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서울시 관악구’ 등 4개 기업 및 기관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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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에 따르면 한화손해사정은 자녀출산 시 남성이 최대 30일까지 사용(10일 의무 사용)할 수 있는 육아 휴가제도와 결혼·자녀육아로 퇴직한 직원을 단축근무 형태로 재채용하는 제도를 도입해, 자녀를 돌보면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동양아이텍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조기퇴근제, 가족 참여 주말농장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가족친화적인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시간 외 근무 줄이기, 적극적인 유연근무제 실시 등을 통해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고 있다.
여가부는 “2017년 공공기관의 가족친화 인증 의무화 정착과 중소기업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금리우대 등 지속적인 혜택 확대 노력으로 가족친화 인증기업은 4918개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이 3317개로 가장 많고 공공기관 1081개, 대기업이 520개로 뒤를 이었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노동자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기업의 의지와 정책적 뒷받침으로 가족친화 인증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중소기업의 상황에 맞게 가족친화 인증기준을 개선해 보다 많은 근로자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