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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9명, 복장 자율화 찬성…"불필요한 규율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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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길 기자I 2020.07.14 09:22:58
(사진=인크루트)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은 기업문화 개선의 일환으로 복장 자율화(자율 복장제)를 실시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직장인 856명을 대상으로 ‘복장자율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3.0%가 ‘찬성’을 택했다. 반대는 7.0%였다.

가장 큰 찬성의 이유는 ‘불필요한 사내규율이나 관습을 없앨 필요가 있어서’(36.7%)였다. 계속해서 ‘업무효율 상승’(33.5%), ‘사내분위기 전환’(19.4%) 순으로 나타났다.

복장자율화에 반대하는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업종 특성상 어려움’(31.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사내 분위기·회사 방침상 변화가 어려움’(15.7%) 등 규정상의 이유 외에도 ‘복장으로 인한 직원 간 위화감 조성 우려’(18.1%), ‘자율화 기준이 애매할 것으로 예상돼서’(14.5%) 등의 응답이 나왔다.

특히 자율화 기준이 애매하다는 점에서 착안,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복장 자율화의 기준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주요 복장 및 착장에 대해 찬성(또는 동의) 및 반대(또는 비동의)로 양자택일하게 한 것. 그 결과, 반대표 기준 ‘운동복, 추리닝’(75.5%) 및 ‘모자’(66.4%)가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가장 많은 반대표를 얻은 항목은 ‘남녀공통 지나친 노출복장’으로, 반대비율이 81.3%에 달했다. 이들 3개 항목은 공통적으로 과반 이상을 득표하기도 해 직장인이 싫어하는 OOTD(Outfit Of The Day) TOP3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발가락이 노출되는 샌들, 토오픈 슈즈’에 대해서는 찬성이 60.1%, 반대가 39.9%였고, 최근 여름철 긴바지옥(긴바지+지옥)으로 인해 주목받는 ‘반바지’의 경우 ‘찬성’(66.9%), ‘반대’(33.1%)로 각각 확인됐다.

한편 최근 복장 자율화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느는 추세다. 지난달 우리은행이 유니폼을 폐지했고, 이달 롯데지주도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장을 자율화한다고 밝혔다. 이미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은 ‘남성 반바지’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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