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7.2% 증가한 10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뿐만 아니라 6분기만에 증가한 것”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나보타 등 전문의약품의 수출과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3% 늘어난 2381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문의약품 매출이 1789억원으로 같은 기간 15.2% 증가한 것이 배경”이라며 “도입 품목인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와 항응고제 ‘릭시아나’, 주름개선제 나보타의 매출 효과가 컸고 일반의약품 매출에서도 전년보다 20.1% 증가한 252억원을 기록한 것도 전체적인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2.1% 급증한 1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62.1% 증가하는데다 나보타의 미국 수출도 2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실적과 주가 모두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