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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를 비롯해 차이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왕이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등이 함께 했다. 현장엔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시 주석 일행을 직접 맞이했다.
시 주석은 도착 후 서면 연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양국 관계 및 세계 정세와 관련된 중대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건설적·전략적·안정적인 중·미 관계의 내실을 끊임없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은 위대한 지도자이고 지금은 위대한 순간”이라면서 “시 주석과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누고 양국 관계의 발전을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외 정상이 국빈 방문하더라도 통상 미국에선 대통령이 직접 나가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치는 이례적이란 평가다. 폭스뉴스는 미국 대통령이 앤드루스 기지에서 직접 외국 정상을 맞은 것은 1962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해럴드 맥밀런 영국 총리를 영접한 후 64년마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미국 외교 관례에서 외국 국가원수가 공항에 도착하면 보통 부통령, 국무장관 또는 의전 담당관들이 맞이하고 대통령은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공식 환영식을 여는데 이번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대통령이 최근 공항에 직접 나간 것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2008년 조지 부시 당시 대통령은 공항에서 베네딕토 16세 교황을 환영했고 2015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맞았다. 결국 교황급 인사는 돼야 미국 대통령을 공항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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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소장은 “다른 한편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 대해 매우 높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음을 반영한다”면서 “트럼프는 여러 차례 시진핑 주석을 매우 존경하며 그들이 쌓아온 깊은 개인적 우정을 반복해서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원래는 시 주석을 환영하기 위해 백악관 동쪽에 호화로운 무대를 지을 계획이었으나 미국 내 정치적 제약으로 무산됐다고 펑파이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했던 무대에서 환영 연회를 열 수 없게 되자 직접 공항에 참석하는 것으로 대응했다는 게 우 소장의 설명이다.
중국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을 영접한 후 시 주석이 차를 타고 이동할 때까지 배웅하는 모습도 조명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간 신경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호의적인 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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