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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제극예술협회(ITI) 한국본부는 제35회 영희연극상 수상자로 이경성(33) 연출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영희연극상은 한국 연극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이 연출은 2008년 제11회 서울변방연극제에서 ‘산초의 꿈’을 통해 데뷔했으며 극단 크리에이티브 바키에서 대표를 맡고 있다. 이후 2010년 ‘도시이동연구 혹은 연극 당신의 소파를 옮겨드립니다’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서울변방연극제와 함께 주최해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을 받았으며 2015년 서울변방연극제 3대 예술감독에 올랐다.
ITI 특별상은 가수 겸 배우 장나라의 아버지인 연극배우 주호성(66)에게 돌아갔다. 한국 연극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점이 인정을 받았다.
한편 ITI 한국본부는 연극 국제교류 촉진을 위해 유네스코(UNESCO) 후원으로 설립한 국제비정부기구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서울 대학로 중앙대학교 공연예술원에서 ‘제54회 세계 연극의 날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