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파 등 내수 침체 여전
한-러시아전 승패 분위기 역전 기대
숙박 포함 패키지 봇물·할인도 제공
첫 경기 시작으로 예약률·문의↑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예년 같지 않다. 주요 경기가 새벽에 치러지는 이유도 있겠지만 세월호 여파로 내수 침체가 여전하다. 월드컵을 계기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 중이다. 단 한국과 러시아전 승패에 달렸다.”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 관계자)
서울시내 주요 호텔들이 월드컵 마케팅에 돌입하고 침체된 내수 살리기에 나섰다. 월드컵 열기가 예년보다 시들하지만 18일 치러지는 한국 대표팀 경기를 시작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과 우리나라의 시차는 12시간. 우리나라 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 러시아와 첫 경기를 치르고 이어 23일 오전 4시에 알제리, 27일 오전 5시 벨기에와 조별 예선 경기를 벌인다.
호텔 업계는 새벽 경기 시간대를 고려해 평상 시보다 숙박 이용자층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다양한 내용의 패키지를 내놨다.
17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 따르면 이 호텔이 월드컵을 겨냥해 선보인 ‘보사노바 코리아 패키지’가 5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디럭스룸에서의 1박과 무제한 맥주, 아디다스 브라주카를 증정하는 이 패키지는 50개 한정으로 선보인 가운데 현재까지 25개 객실의 예약을 마쳤다.
이 호텔 측은 “구성 대비 23만5000원대의 저렴한 가격 때문에 꾸준히 예약률이 늘고 있다”며 “러시아 전 경기가 월드컵 시장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더 플라자 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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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에 위치한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도 숙박을 포함한 월드컵 패키지를 내놨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팀의 첫 경기가 오전 7시 출근시간대라 예상보다 예약률은 적은 편이나 새벽 4시와 5시에 치러지는 경기 같은 경우 예약 및 문의가 계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도 같은 기간 한국 대표팀 승리 시 호텔 내 레스토랑 20% 할인 혜택을 준다. 리츠칼튼 서울은 17일까지 첫 골을 넣는 한국팀 선수를 맞히면 추첨을 통해 옥산 뷔페 식사권과 더 리츠 델리 케이크 쿠폰 등을 제공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늦은 체크아웃과 응원도구, 맥주, 가벼운 안주 등을 패키지로 출시했다. 롯데호텔서울은 한국 대표팀이 득점에 따라 와인뷔페 10~30%까지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광장과 시청이 내려다보이는 더 플라자 역시 디럭스룸 1박과 미국산 크래프트 비어, 브라질식 안주 메뉴로 구성된 패키지를 선보였다.
더 플라자 측은 “올해는 한국 경기 일정이 평일 이른 오전 시간인 데다 거리응원 장소도 광화문으로 변경돼 예년 만큼 뜨거운 예약률은 보여지지 않지만 러시아전의 승패에 따라 분위기가 역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롯데호텔서울 레드박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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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디다스 브라주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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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피리얼 팰리스 브라질 월드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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