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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택시서 60대 기사 숨진 채 발견...'만취' 20대가 들이받아

박지혜 기자I 2025.03.10 09:59:2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택시를 들이받아 60대 기사가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전 2시 58분께 서울 중랑구 중랑역 인근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택시는 인도로 튕겨 나갔고, 인근 상가에도 불이 옮겨붙었다. 택시 안에선 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4시 26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택시를 들이받은 2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는 50여m를 더 달린 뒤 자전거 대여소와 가로수를 잇달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날 오후 7시 15분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 한 도로에선 만취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차량을 들이받고 중앙분리대를 넘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당시 도로 2차로에서 주행하던 승용차가 1차로를 달리던 SUV를 추돌하면서 차량 2대가 모두 전복됐다.

60대 승용차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치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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