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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종 못 할 윤석열, 껄끄러운 이재명" 김동연의 '인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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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5.03.07 08:05:04

지난 6일 유튜브 ''구교형의 정치비상구'' 출연 발언
尹 경기지사 출마 권유에 "상종할 사람 아니라 생각"
탄핵심판 때 모습에 대해서는 "찌질이 짓 했다" 비난
껄끄러운 경쟁 상대로는 이재명 대표 꼽아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상종할 사람이 아니다.” “가장 위협적이고 껄끄럽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바라본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인물평이다.

지난 6일 유튜브 방송 ‘구교형의 정치비상구’에 출연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과를 비롯한 정치적 견해를 밝히고 있다.(사진=구교형의 정치비상구 유튜브 영상 캡쳐)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구교형의 정치비상구’에 출연한 김동연 지사는 과거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지난 대선 때)거절하기 어려운 분이 요청을 하셔서 보안을 전제로 만났는데, 만나서 얘기해 보니까 90%를 혼자 얘기했다”고 회고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저는 그때 대선 후보로서 끝까지 제 주장과 가치를 주장하고 깨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너무나 양당 구조로 강고화되다 보니까 고민하고 있던 참이었다. 그때 (같이 하자는) 그런 요청을 윤석열, 이재명 후보로부터 받고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로써 하고 싶은) 1번이 권력구조 개편, 2번이 정치개혁이었다. 그런 얘기를 쭉 했는데, 윤 대통령은 ‘서울에는 오세훈이 있으니 경기도로 나가시면 필승입니다. 그리고 당을 개혁해야 하는데 당을 접수해주십시오’라고 했다”면서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에 안 그래도 별로 말 섞고 싶지 않았는데 상종할 사람이 아니구나 하고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김동연 지사는 탄핵심판에서 보인 윤 대통령의 모습에 대해서는 “나와서 했던 것들을 보면 찌질이 짓을 했다. 탄핵 인용이 만장일치로 나올 것으로 저는 굳게 믿고 있다”고 확언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 지사는 ‘가장 경쟁하기 껄끄러운 상대’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에는 아무도 없다. 누가 나와도 민주당 후보한테 질 것”이라며 “제게 가장 위협적이고 껄끄러운 후보라면 이재명 후보”라고 말했다.

스킨십 부족과 정치적 결단력 등 자신의 약점에 대해서는 “세력과 계파가 아니라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라며 “만약에 조기 대선과 정치의 장이 열려진다면 짧은 시간 내에 국민들에게 어떤 비전을 보여주고 어떤 비전을 어떤 정책으로 할 수 있고, 그걸 할 수 있는 역량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논란이 된 유시민 작가의 ‘배은망덕’ 발언에 대해서는 “짱돌이나 바윗돌이 날아오면 뭐라고 하겠지만 조약돌 하나 날아온 것 가지고 제가 답할 것이 뭐가 있겠냐”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동연 지사는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로 ‘분노’와 ‘헌신’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꺼냈다. 김 지사는 “제가 경제부총리까지 하면서 제가 경제부총리를 그만두고도 아무런 직업을 갖지 않았거든요. 해결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의 근본을 따지고 들어가면 정치에 있었다”며 정치판을 ‘붕어빵 틀’에 비유했다.

그는 “붕어빵 틀에 아무리 좋은 밀가루 반죽해서 넣어도 붕어빵 붕어빵 나온다. 거기에 대한 분노가 첫 번째였다”고 부연했다.

김동연 지사는 또 “두 번째는 공익에 대한 헌신”이라며 “저는 밥 굶는 집 소년이었고 소년가장을 해서 국가와 사회의 덕을 봐서 경제부총리까지 하는 그런 걸 하면서 사회에 대한 헌신, 환원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이 두 가지가 저를 정치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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