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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자기소개, 레크리에이션, 공양, 사찰 산책, 차 마시는 시간, 커플 사진 콘테스트, 저출산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화계사는 참가자들을 위해 이례적으로 파스타까지 내놨으며 김밥과 고구마, 단호박 튀김, 떡볶이 등을 만찬으로 준비했다.
아울러 첫날 밤 공식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참가자들이 바로 취침하지 않고 방에 모여 마음에 둔 파트너 등과 대화를 이어갔다. 앞선 나는 절로와 비슷하게 행사가 진행됐지만, 상대적으로 늦게 짝 찾기에 나선 탓인지 열의가 돋보였다고 한다.
이번 행사는 남성 140명, 여성 235명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참가자는 서류 심사 등을 거쳐 선발됐다. 참가자는 개인 사업자, 교사, 공기업·금융권 재직자 등 여러 직업군으로 참가자가 구성됐으며 직장에서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주최 측은 그간 30대가 주축인 참가자들의 동의를 받은 후 이들의 얼굴 등을 공개했지만, 이번 40대 특집에서는 예외적으로 비공개로 했다고 밝혔다.
나는 절로 관계자는 “이번 화계사 행사는 한층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며 “카메라가 없으니 긴장이 덜 된다는 반응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내달 2∼3일 전남 장성군 소재 백양사에서 30대 남녀 10명씩을 대상으로 ‘나는 절로, 백양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미슐랭가이드 스타 셰프에게 사찰음식 비법을 전하기도 한 정관스님이 준비한 음식을 맛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