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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달에게 부치는 편지’를 주제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드뷔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세 번째 곡인 달빛, 쇼팽 녹턴 2번, 에릭 사티 짐노페디 1번, 차이콥스키 18개의 소품 중 3, 15번 등을 선보인다. 더해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중 피아노를 위한 콘서트용 모음곡을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편곡한 버전도 만날 수 있다.
연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김도현은 마포문화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M 아티스트’ 제도의 초대 예술가이다. 2021년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및 현대 작품 최고 연주상에 빛나는 김도현은 올해 ‘M 아티스트’로 4번의 공연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 ‘문 소나타’는 그 두 번째 공연이자 김도현의 첫 야외 공연이다.
마포문화재단 관계자는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은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호수와 숲이 어우러진 도심 속 풍경화 같은 공간”이라며 “공원 유니세프 광장 수변 특설 무대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아름다운 공간과 피아노 선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 바쁜 일상으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하며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사전 예약을 받는다. 보다 자세한 정보 및 예약은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