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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를 고집하고 있는 베이징 당국은 식당 내 취식 금지, 재택근무 확대, 지하철 운행 축소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감염자는 오히려 늘어나는 모습이다. 베이징 당국은 지난달 22일부터 전날(5월22일) 오후 3시(현지시간)까지 누적 감염자수가 1493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미 베이징 16개 구 가운데 15개 구에 코로나19가 퍼졌다.
또한 베이징에서는 21일 오후 3시부터 22일 오후 3시까지 94명의 감염자가 나왔는데 이 중 17명이 ‘사회면’ 감염이었다. 사회면이란 통제관리구역 밖을 의미하는 중국식 방역 용어로, 당국이 아직 파악하지 못한 감염원이 아직 많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배달 요원 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각 도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면 해당 주거지를 봉쇄하는 등 초강력 방역 조치를 실시해 ‘사회면 코로나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징은 계속해서 방역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 스징산구(區)는 23일부터 전원 재택 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필수 인력에 한해 30% 이하로 출근을 허용하되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를 지참하도록 했다.
앞서 차오양구, 펑타이구, 팡산구, 순이구, 하이뎬구 등이 재택근무에 돌입해 이미 베이징에서는 6개 구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퉁저우구는 필수는 아니지만 23~28일까지 재택근무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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