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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27일 오후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제가(이 대표에게) 저녁을 사겠다고 해서 7월 초에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 측도 “비서실장 배석 여부 등을 포함해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17일 이 대표가 취임 인사차 송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두 사람은 별도의 회동을 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표가 “연배도 위이 시고 앞으로 배울 점도 많은 정치 선배이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식사를 한 번 모시고 값싸게 정치적 경험이나 경륜을 배우는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고 하자, 송 대표는 웃으면서 “정치권에서는 현역이 밥을 사는 거다. 어쨌든 허심탄회한 장을 만들어 가면서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송 대표와 이 대표 간 회동에서는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개최 등을 두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취임 후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만난 자리에서 협치를 위해 2년 넘게 공전한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송 대표는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여·야·정 상설협의체에 참석하기로 했으니 조만간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