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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건 싫어요”…거래 뚝 끊긴 오피스텔, 이것만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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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I 2026.10.26 08: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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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직방 오피스텔 면적별 매매거래 분석
9월 서울 개인 매수 581건…전년 대비 21.6% 감소
40㎡ 초과 거래 비중 22.8%→28.1% 확대
전국도 중형 이상 비중 증가…초소형은 감소세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서울 오피스텔 거래가 1년 전보다 20% 넘게 감소한 가운데 전용면적 40~60㎡ 거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소형 오피스텔 거래가 줄어든 반면 상대적으로 넓은 면적의 거래 비중은 확대되는 모습이다.

서울시내 아파트(사진=연합뉴스)
서울시내 아파트(사진=연합뉴스)
2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오피스텔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서울 오피스텔 개인 매수 거래는 58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741건보다 21.6% 감소했다.

반면 전용 40~60㎡ 거래는 같은 기간 90건에서 98건으로 8.9% 증가했다. 전체 개인 매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1%에서 16.9%로 4.8%포인트 높아졌다.

거래가 가장 많은 전용 20~30㎡는 326건에서 223건으로 31.6% 줄었다. 거래 비중 역시 44.0%에서 38.4%로 낮아졌다.

서울의 전용 40㎡ 초과 오피스텔 거래 비중은 지난해 9월 22.8%에서 올해 9월 28.1%로 5.3%포인트 확대됐다.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용 60~85㎡ 비중도 5.9%에서 7.1%로 높아졌지만 85㎡ 초과는 4.7%에서 4.1%로 낮아졌다.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 9월 전국 오피스텔 개인 매수 거래 가운데 전용 40㎡ 초과 비중은 38.4%로 전년 동월 35.1%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거래량 자체는 감소했다. 전국 오피스텔 개인 매수 거래는 2536건에서 2010건으로 20.7% 줄었으며 40㎡ 초과 거래도 889건에서 772건으로 13.2% 감소했다. 전체 거래 감소폭보다 상대적으로 넓은 면적의 감소폭이 작아 비중이 확대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40㎡ 초과 거래 비중은 경기에서 42.5%에서 44.0%, 인천에서 56.3%에서 59.7%로 각각 높아졌다. 부산도 27.1%에서 40.1%로 상승했으나 실제 거래량은 61건으로 전년과 같았다.

오피스텔 가격도 면적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의 올해 3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07% 상승했다. 전용 40㎡ 이하는 0.06% 하락한 반면 60~85㎡는 1.07%, 85㎡ 초과는 1.57% 올랐다.

직방은 “아파트 가격과 주거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실제 거주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거래 변화가 아파트 수요의 오피스텔 이동을 의미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며 지역별 오피스텔 공급 구조와 면적별 재고, 가격 수준 등에 따라서도 거래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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