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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크립트, 옴니에어 V2X 상호운용성 테스트 성공

신하연 기자I 2025.04.04 08:47:06

"국제 보안 표준 충족… 글로벌 시장 경쟁력 입증"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글로벌 미래차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우토크립트는 국제 비영리단체 옴니에어 컨소시엄(OmniAir Consortium®) 주관의 가상 보안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3월 한 달간 C-V2X(Cellular-Vehicle-to-Everything) 장비 제조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국제 표준인 IEEE 1609.2.1 기반 보안 인증서 시스템 (이하 SCMS, Security Credential Management System)를 적용해 장비 간 통신이 표준에 따라 정상적으로 상호작용하는지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옴니에어 테스트는 실제 상용화된 차량 탑재용 통신 장치(OBU; On-Board Unit)와 도로 인프라용 장치(RSU; Roadside Unit)를 기반으로, 보안성·정확성·연동성 등 수십여 항목을 정밀하게 검증하는 고난도 절차로, 글로벌 V2X 생태계에서 기술력을 평가받는 주요 기준으로 작용한다.

아우토크립트는 이 테스트를 통해 글로벌 주요 V2X 장비들과의 실시간 연동을 모두 100% 통과하며, 북미향 PKI(공개키 기반 인증체계 ,Public Key Infrastructure)기반 보안 솔루션의 신뢰성과 장비 간 상호호환성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우토크립트는 옴니에어의 정식 인증 획득을 사실상 완료한 단계에 이르렀으며, 북미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신뢰도를 한층 더 공고히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이번 인증을 단순한 기술 검증이 아닌,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옴니에어 인증은 북미 및 글로벌 V2X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필수 요건으로 간주되며, 실제로 미국 교통부(USDOT)와 각 주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서는 인증 장비만을 채택하는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아우토크립트는 미국 교통부가 주관한 V2X 호환성 테스트에서 업계 대표 기업들과 상호운용성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테스트를 통과한 단 두 개 기업 중 하나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아우토크립트는 오는 5월 열리는 플러그페스트(Plugfest) 본 행사에서도 기술 우위를 다시 한 번 입증하고, 글로벌 V2X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석우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V2X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보안과 원활한 상호운용성으로, 옴니에어 인증은 2024년 기준 북미 및 글로벌 C-ITS 인프라 사업에서 평균 3배 이상 높은 채택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약 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V2X 시장에서, 아우토크립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입지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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