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기관서 구속영장 발부돼 있어 인계
경찰, 앞서 공범 2명 검거…1명 구속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경찰이 유명 가수의 휴대전화를 입수해 사생활을 퍼트리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일당 3명 중 검거되지 않았던 마지막 한 명도 검거했다. 이 남성은 또 다른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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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1일 유명 가수를 협박해 돈을 요구한 주범 A씨를 공갈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다른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있던 A씨의 신병을 해당 기관으로 인계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가수를 협박한 일당 3명 중 2명을 경기도 양평에서 검거했으며, 또 다른 공범인 A씨의 행방을 쫓고 있었다. 이들은 가수가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모종의 경로로 확보해 저장돼 있던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5억원 가량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앞서 체포된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그 중 1명은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나 다른 1명은 영장이 기각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장 최근에 붙잡은 범인을 수사한 후 구속영장이 발부된 기관으로 인계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