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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워크숍 떠나는 박찬대 "민생은 살리고 역사 쿠데타는 진압"

이수빈 기자I 2024.08.29 10:10:35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
"내수 경기 활성화, 공정과 상식 가치 회복"
"與, 용산 방탄 말고 민생 우선하길"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정기국회를 앞두고 “이번 정기국회 최대의 지상과제는 누가 뭐래도 죽어가는 민생을 살리는 것”이라며 “오직 민생을 위해 오직 국민의 뜻을 받들어 용맹정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인천에서 1박 2일 일정의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을 연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재의결을 비롯해 어제 이재명 당대표가 말한 지역화폐 개정안을 당론 법안으로 추진해 소비를 지원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해 내수경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공정과 상식의 가치 회복에도 주력하겠다”며 “뉴라이트로 포장한 친일매국인사들의 준동과 역사쿠데타 시도에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이 위협받고 있다. 친일 굴종외교 역사쿠데타는 반드시 막고 진압하겠다”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대립각을 세웠다.

박 원내대표는 또 “우리 국민이 피로 일군 민주주의, 인권, 언론자유와 한반도평화를 지키는 것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민주당 의원 170명 모두는 오늘과 내일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에서 이런 각오를 더 굳게 다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이 ‘경술국치일’이라며 “제2의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망국 인사를 막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윤석열 정부 인사들의 ‘친일’ 논란을 직격했다.

박 원내대표는 “114년 전 일제에 나라를 뺏긴 치욕만큼 지금 윤석열 정권이 자행하는 친일 매국 망동이 수치스럽고 답답하다”며 “헌법을 수호해야 할 윤 대통령이 헌법을 부정하고, 친일 매국 굴종 외교에 앞장설 사람을 요직에 임명하는 망국인사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28일 ‘일제 침략, 식민지배를 두둔’하거나 ‘친일 반민족행위를 미화하고 정당화’한 자는 공직에 임명하지 못하게 하는 ‘친일 인사 공직 임명 방지법’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28일) 열린 본회의에서 제22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여야 합의로 법안을 처리한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앞으로도 용산 대통령 부부 방탄보다 민생 해결 노력을 우선하는 여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법’(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법)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이라며 “말로만 민생, 민생 하면서 정작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민주당이 낸 민생회복지원금을 반대하는 것은 표리부동이고 모순”이라고 질책했다. 이어 “다음 재의결 때는 민생을 책임져야 할 집권여당답게 반드시 찬성 의결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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