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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역 상수도관 파열…“샤워기서 흙탕물 나와요”

김소정 기자I 2021.02.10 09:20:58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10일 오전 3시 52분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모란역 1번 출구와 2번 출구 사이 도로 밑을 지나는 상수도관이 파열됐다.

모란역 인근 상수도관 파열 (사진=연합뉴스)
이 사고로 주변 도로가 한때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또 주변 주택 3가구, 상가 2곳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이후 수도관 밸브를 잠그는 조치로 일대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성남시는 복구를 완료하는 대로 상수도관 파열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날 성남시는 시민들에게 “모란역 1, 2번 출구 부근 상수도관 파열로 광명로(운동장사거리~모란삼거리) 교통을 통제하니 우회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안전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사고 현장 사진과 영상 등이 올라오고 있다. 한 시민이 SNS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모란역 인근 도로는 흙탕물로 뒤덮였다. 또한 도로 한가운데가 무너져내렸다.

또한 성남 커뮤니티 등에서는 “모란역 단수라서 물 안 나온다”, “수도에 흙탕물이 나와요”, “신흥동도 흙탕물이요”, “출근 준비하는데 미치겠다”, “저희 집도 녹물이”, “변기물이 왜 이리 누런가 했더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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