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미회는 한번 맛 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마니아가 될 정도로 일품이다. 그러나 참가자미는 양식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환경에 예민하고 성질이 급한 어종이어서 그동안 참가자미회는 바닷가에서나 맛볼 수 있었다.
이런 참가자미의 최대 어장은 우리나라 동해다. 특히 경주와 울산 지역 앞바다에서 잡히는 참가자미는 유독 찰져 횟감으로 쓰이는 일도 많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참가자미를 서울, 경기 지역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수원횟집 대왕암참가자미에서 100% 자연산 참가자미를 공수, 비교적 저렴한 값에 손님을 맞이하는 것.
이 수원맛집의 단골이라는 직장인 김 모씨는 “먼 바다까지 나가지 않고도 쫀득한 참가자미회를 즐길 수 있어 좋다”며 “다른 곳에는 없는 특별한 회들이 있어 이곳을 자주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대왕암참가자미에서는 줄가자미(속칭 이시가리)회도 맛볼 수 있다. 줄가자미회는 일반 횟집에서는 구할 수 없는 음식인데다 비교적 값도 저렴해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한편 현재 대왕암참가자미는 상표 등록 출원까지 마친 상태로 수도권 ‘최초’이자 ‘유일’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앞으로도 좋은 재료를 가져오는 데 힘쓰겠다는 포부다.
대왕암참가자미 매장은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내 광교프라자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약 및 문의는 전화(031-213-35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