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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회수 DB증권 연구원은 실적 서프라이즈의 첫 번째 요인으로 중대형 EV 배터리 부문의 물량 보상금을 꼽았다. 당초 1000억~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던 보상금이 약 4000억원 인식된 것으로 파악했다. 영업 측면에서도 유럽 공장 가동률 개선과 인도네시아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외형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요인은 ESS 사업의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다. 안 연구원은 “기존 가이던스는 약 40% 매출 성장이었으나 AMPC 증가율로 추정컨대 약 70% 성장”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본격 가동 중인 공장들의 가동률은 대부분 80~90% 수준으로 파악했다. 안 연구원은 “팩링크 공정 병목만 더 완화되면 마진율 개선도 더 가파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4분기에도 물량 보상금이 반영되는 가운데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0조원, 영업이익은 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5.9%, AMPC는 4868억원으로 예상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물량 보상금이 인식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소형 배터리와 ESS 사업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리조나에서 46시리즈 배터리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리비안·체리·테슬라향 사업도 성장 요인으로 제시했다. ESS 출하량은 올해 33기가와트시(GWh)에서 내년 51GWh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테슬라향 ESS 출하는 내년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2027년 실적이 2023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D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는 57만원을 유지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톱픽) 의견도 유지했다.
안 연구원은 “선제적인 미국 ESS 생산능력 확대와 시스템통합(SI) 사업 진출로 미국의 전력망 보안 정책 기조에 적합한 사업자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 플루언스 에너지 같은 미국 SI 업체들의 비교기업 밸류에이션 배수를 고려하면 프리미엄이 정당화된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