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7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총 19만687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 늘었다. 반면 전월(6월)과 비교하면 2.3% 감소했다.
이 중 승용차가 16만3505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 늘어난 반면 상용차는 3만3371대로 0.8% 감소해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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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 대수를 기록한 휘발유 차량의 경우 9만2072대로 전월 대비 0.5% 감소했다. 경유(4만6883대), LPG(1만6545대) 등도 전월 대비 실거래 대수가 줄었다.
차종별로는 전체 승용차 중 국산차는 기아(000270) 모닝(TA)이 3892대로 가장 많았다. 수입차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5세대가 2129대 실거래돼 가장 높은 거래 대수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중에서는 현대차(005380) 그랜저 하이브리드(IG)가 666대,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IG)가 506대, 쏘나타 하이브리드(YF)가 303대로 현대차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MQ4)가 332대, 니로가 258대 각각 팔리며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 인기가 이어졌다.
전기차 중에서는 테슬라의 모델3가 298대로 가장 높은 실거래 대수를 기록했다. 또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183대), 현대차 아이오닉 5(175대), 기아 EV6(122대), 테슬라 모델Y(104대) 순이다.
중고차 업계는 친환경차 신차 판매 대수가 늘어나면서 중고차 거래 역시 활발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내연기관차 중심이던 중고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비중이 늘어나는 이유는 그간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신차가 많이 팔리며 현재 등록된 차량 내 (친환경차) 비중이 전반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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