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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으나, 억만장자세와 전기차 세제 혜택 등을 두고 조 바이든 행정부와 충돌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민주당에 비판적인 입장을 표했다. 그럼에도 여론 형성에서 일조하는 SNS를 소유하고 있으며, 1억15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머스크가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과거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회사 경영진들이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선호 표현을 꺼려왔음에도 의회는 이들을 상대로 그들의 결정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는지에 대해 다그쳤다”면서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대한 논란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은 “주요 SNS 업체의 CEO가 노골적으로 정치적인 입장을 밝힌 첫 번째 사례”라고 평했다.
머스크의 해당 발언이 실제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이란 의견도 제기된다. 버지니아대 정치센터의 카일 콘딕은 “기본적으로 유명인사의 공개적인 지지가 유권자의 행동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01% 하락한 197.07달러에 하락 마감했다. 종가 기준 테슬라 주가가 200달러 아래서 마감한 것은 17개월 만이다. 마켓워치는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평소 움직임을 고려할 때 머스크가 트위터의 새로운 소유주로서 주의가 산만해질 것이란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